안톤체홉 갈메기"꼬스차" 독백
자신의 재능의 한계에 안톤체홉 갈메기"꼬스차" 독백
자신의 재능의 한계부딫히고 사랑하는 사람의 망가진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한번더 고백하며 거절당하는 절망적상황
니나,나는 당신을 저주하고 증오해서 당신의 편지와 사진을 모두 찢어버렸어요.
그렇지만 내마음이... 당신에 대한 사랑을 끊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잃어버리고 창작을 발표하기 시작하고서부터 생활은 견딜 수 없게 돼 버렸어요.
나는 이제 누구의 사랑으로도 위안 받을 수 없습니다. 니나,나와 함께 떠나요!
니나,왜 그러세요 제발,니나....
당신은 자신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나아가는 길을 알고있죠. 그러나 나는 여전히 해메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젠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먹을것을 가져올테니...
(거절당하고 니나가 나가는 것을 보며)
정원에서 누가 그녀를 보고는 나중에 어머니에게 이르면 곤란할텐데, 틀림없이 어머니는 좋지 않게 생각하실거야
(자기의 원고를 갈기갈기 찢고 그것을 책상위에 내동댕이치며)
희곡에 대하여
갈메기 희곡의 시대적 배경은 19세기말 러시아 상황으로 세계대전이 끝나고 모든게 안정을 찾지 못할때
러시아 사회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소수의 자본가들이 등장하면서 러시아의 낡은 사회체제와 충돌이 심해져 동란과 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갈메기라는 희곡은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통의 부제로 인하여 생긴 작은균열(갈등)이 계속해서 발생하는게 정말 일상 속에서의 우리가 겪는 일들이랑 비슷하다고 생각 할 정도로 공감되고 와닿는 작품이다.
이 희곡 역시 체홉희곡 답게 인물들이 한명 한명 다 진짜 살아있다는 것 같고 극의 중요 사건속에서 각자의 삶이 있고 그게 전혀 어색하지않게 극에 잘 녹아들어있으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오뚜기같은 희곡이라고 생각한다...
인물 분석
아르까지나: 뜨레블래프(꼬스차)의 어머니,여배우 자기애가 매우 강하며 자신을 제외한 다른사람들에게는 인색하며 아들 꼬스차와의 관계를 보면 서로의 소통의 부재로 반복되는 갈등에 사이가 좋지는 않으며 작가 뜨리고린을 사랑하고 그에게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함
뜨레블레프(꼬스차): 열렬한 작가지망생으로 유명배우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자신의 뛰어나지 않는 재능으로 지쳐 있으며 니이나를 좋아하지만 이뤄지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이 망가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됬으며 작가로서 문인으로서 어머니,뜨리고린에게 모든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으나 그건 그거대로 안되는 안쓰러운 인물
니이나: 부유한 지주의 딸이지만 아버지와 계모로 인해 물려받을 자산1도 없는 배우를 꿈꾸는 평범한 소녀이다. 배우가 될수 있는 재능이 있었고 정말 이거 하나 뿐이었지만 그런 그녀는 뜨리고린에게는 잠깐의 일탈과 소설 소재였을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존재였다. 그런 꿈많은 소녀가 점점 망가져가는게 극이 흘러가며 보이는데정말 안쓰러운 인물이다.